CJ제일제당, 미래 식량기술로 배양육 시장 선점 나선다

케이셀 바이오사이언스와 동물세포 배양배지 MOU

입력 : 2022-02-23 오전 8:43:41
CJ제일제당 본사 전경(사진=CJ제일제당)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세포 배양배지 생산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미래 식량기술 확보 및 배양육 시장 선점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케이셀 바이오사이언스(KCell Biosciences)와 동물세포 배양배지 및 배지 소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배양육은 동물 세포를 대량으로 배양·제조해 일반육의 주요 성분(근육, 지방 등)을 동일하게 구현한 육류다. 
 
세포배양배지는 배양육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사업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인 요소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CJ제일제당은 배양육 생산에 사용되는 배지소재 개발 및 공급을, 케이셀은 배지 생산을 맡게 된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은 배양육 사업에 있어 경쟁력 있는 배지 확보가 가능해졌다.
 
배양육 역시 2020년부터 사업화 검토를 위한 TF조직을 구성해 자체 연구활동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알레프팜(이스라엘), 시오크미트(싱가포르) 등 유망 기술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배양육은 높은 수준의 바이오테크 기반 사업으로 기술혁신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며 “자체 연구개발은 물론 식품·바이오 분야의 업체·학계 협업도 활발히 해 미래 식량자원 선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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