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티플랙스는 전날 대비 22.41% 오른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선, 반도체, 자동차 시장의 수요 증가세가 견조하고 건설, 해양플랜트, 원자력과 같은 산업의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LNG선을 비롯한 선박, 해양플랜트용 피팅 및 밸브와 건설 기자재용 판재, 전기차 배터리 모듈, 원전밸브향 수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우호적인 수급 환경과 함께 판가 인상요인도 긍정적이다. 그는 "정부의 수입산 스테인리스 관세 부과 조치로 수입량이 제한되는 가운데 국내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 니켈가격 상승이 스테인리스 판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니켈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거래일보다 62% 폭등한 4만68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사상 최고 상승폭이며, 15년래 최고치다.
티플랙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각각 12.4%, 10.3% 증가한 2130억원, 186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 증익 사이클 지속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