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대표단 면담…"인프라 사업 적극 참여"

이라크 교통부장관 방한…부산신항 등 시찰

입력 : 2022-03-24 오전 9:53:32
백정완(왼쪽) 대우건설 사장이 지난 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나세르 후세인 알-시블리 이라크 교통부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지난 22일 백정완 사장이 해양수산부 장관 초청으로 방한한 이라크 교통부 장관과 항만공사 사장, 해군참모장 등을 접견하고 현재 대우건설이 수행하고 있는 알포 항만 공사의 수행 현황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완공을 약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이라크 교통부장관인 나세르 후세인 알-시블은 "이라크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우건설이 이라크 항만 인프라 건설을 주도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한 중 해양수산부와 대우건설이 포함된 알포항만운영 컨설팅팀과의 세미나를 통해 한국형 항만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총 사업비 53조원을 투입해 2041년까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 위치한 알 포 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개발한다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2014년 2월 알포 항만 프로젝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알 포 방파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9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이라크 대표단에는 대우건설이 수행하고 있는 알포 항만 공사의 발주처인 이라크 항만공사 사장과 해군참모장 등 8인의 인사가 포함됐다. 이라크 대표단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부산 등지를 오가며 해양수산부 장관과 중흥그룹·대우건설 경영진 면담, 부산신항, 진해 장보고 해군기지, 거가대교 침매터널 등을 시찰한다.
 
대우건설은 관계자는 "이번 이라크 주요 인사들의 방한을 계기로 이라크 정부 및 발주처와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향후 이라크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