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청각장애인용 TV, 2일부터 신청…방통위 1만5천대 보급

입력 : 2022-05-01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시각·청각장애인이 방송시청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맞춤형TV 1만5000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2일부터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시각·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은 2000년부터 자막방송수신기, 화면해설방송수신기로 보급이 시작돼 2013년에는 TV형태의 통합수신기 개발로 지속적인 기능 개선이 이뤄졌다. 지난해까지 22만4498대가 보급됐다. 
 
지난해까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중심으로 보급해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향상에 기여해 왔으나, 시각·청각장애인의 구매 요구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체 대상으로 비율 조정을 통해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경기 과천시 방송통신위원회 모습. (사진=뉴시스)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TV 제품은 풀HD 40형 스마트TV이며, 기본적으로 조작메뉴 음성안내, 폐쇄자막·수어화면 분리, 수어방송비율 확대 등 장애인방송 기능이 내장돼 있다. 
 
특히 올해 보급되는 제품은 채널 변경 시 방송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장애인방송 유형 음성안내, 폐쇄자막 폰트 변경, 높은 음량 설정에 대한 경고 문구 등이 제공된다. 
 
맞춤형TV 보급 신청·접수는 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시청자미디어재단 시각·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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