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불확실성에 취약…반도체·2차전지 등 개별 모멘텀 주목

이번주 코스피 2500~2650p 전망
'조 바이든 방한·중국 봉쇄 해제' 기대 요인

입력 : 2022-05-23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증권가에서는 이번주에도 미국 물가 불안과 성장 둔화 우려, 미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주식시장이 중립 이하의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과 중국 상하이 봉쇄 해제 등이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의 수익성과 업종별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목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2500~2650p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시장이 물가와 경기 전망에 대한 뉴스에 취약해져 있는 상황"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개별 기업들의 수익성과 업종별 모멘텀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까지 겹치면서 증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25일 예정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는 이미 기정 사실화돼있는 빅스텝(한번에 금리를 50bp 이상 올리는)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긴축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미국 기업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이에 시장은 27일 발표되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2개월 연속 둔화된 데 이어 4월에도 하향이 지속되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란 가정 하에 강력한 매파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 상해 봉쇄 해제와 한미 정상회담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하이 일반 지역에서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할 예정"이라며 "대중교통 노선 재개로 시작해 코로나 재확산이 없다면 6월1일 쇼핑몰과 백화점 등 오프라인 영업도 전면 재개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회담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따라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등 업종들의 모멘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21일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롯데, 한화, OCI 등 국내 기업인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 국면에서 경제 안보 동맹 강화를 명분으로 자국 주도의 반도체와 배터리 등 관련 공급망 재편에 한국과 기업들의 동참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현지 투자 기업에 대한 세액 공제와 각종 보호무역 규제 완화 등 규제 개선이 이뤄질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이 밖에 주요 기업 실적 발표로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남아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 인상기에 돌입하면서 미국의 대표적인 성장주들이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주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이후 어떻게 가이던스를 제시하느냐에 따라 실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이벤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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