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넷마블 '쿵야', 글로벌로 인지도 넓힌다

신작 '머지 쿵야 아일랜드' 사전등록 시작
애니메이션·굿즈 등 브랜드 인지도 해외로 확대

입력 : 2022-06-06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넷마블(251270)이 20주년된 자사 인기 IP(지식재산권) '쿵야'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넷마블은 '쿵야' 게임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굿즈까지 선보이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이 2003년 선보인 '쿵야'는 야채, 과일, 주먹밥 등을 테마로 한 친환경 캐릭터다. 온라인 게임 '야채부락리'를 시작해 '쿵야 어드벤처', '쿵야 캐치마인드 모바일' 등 다양한 게임으로 이용자들과 만나왔다.
 
머지쿵야 아일랜드 이미지. (사진=넷마블)
 
지난 30일 넷마블은 '쿵야'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신작 '머지 쿵야 아일랜드'의 사전등록을 전세계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시작했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서구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인기 있는 '머지(병합)' 장르 게임으로, 오브젝트와 오브젝트를 합쳐 새로운 오브젝트를 만드는 재미가 특장점이다. 이용자는 '머지 쿵야 아일랜드'에서 쿵야들을 수집하고 합치면서, 나만의 섬을 만들고 키워나갈 수 있다.  
 
쿵야 IP 전작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 모바일'과 달리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쿵야 캐릭터들과 '환경'을 주제한 세계관을 전면적으로 내세운다. 또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쿵야들의 디자인과 콘셉트를 손보고, '바나나', '무', '라즈베리' 등 새로운 캐릭터를 더했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 출시에 앞서 넷마블은 유튜브 채널에 쿵야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지난 4월부터 선보인 쿵야 애니메이션은 숲 속에 살고 있는 쿵야들의 좌충우돌 일상을 그려낸 코미디·슬랩스틱 장르의 3D 애니메이션이다. 숏폼 콘텐츠 형태로 제작되며, 50화로 구성된 시즌1을 시작으로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 중이다.
 
쿵야 굿즈들. (사진=넷마블)
쿵야 캐릭터들. (사진=넷마블)
 
제작은 애니메이션 '스푸키즈'로 유명한 키링스튜디오가 맡았다.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만큼 애니메이션은 특정 대사가 없지만, 주먹밥, 양파, 용과, 바나나 등 식재료를 소재로 한 캐릭터들의 스토리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있다. 해당 채널은 별도 광고 없이도 오픈 한달만에 구독자 5000명을 돌파했다.
 
쿵야 애니메이션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2006년 쿵야는 KBS2 TV애니메이션을 제작돼,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바 있다. 당시 영상들은 온라인상에서 소위 '짤'로 널리 활용되며, 오늘날까지도 활용되고 있다.
 
이에 더해 넷마블은 '쿵야'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들을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주먹밥 쿵야를 소재로 한 봉제류, 다이어리 꾸미기 용품, 핸드폰 액세서리, 키링 등을 선보였으며, 올해는 쿵야 캠크닉(캠핑+피크닉)세트를 출시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난해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쿵야 닮은 꼴로 MZ세대에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쿵야를 접하지 못한 세대에게도 통할 수 있었던 건 독특한 캐릭터성에 있다고 본다"며 "쿵야만이 갖고 있는 캐릭터성에 집중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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