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사무실에 무장 괴한 침입 시도, 범인은 총격전 끝에 숨져

FBI, 지난 8일 트럼프의 자택 '마러라고' 압수 수색

입력 : 2022-08-12 오전 10:06:47
(사진=연합뉴스) Waves of heat radiate off Interstate 71 in Clinton County near Cincinnati, Ohio, which was closed during a standoff Thursday, Aug. 11, 2022, with an armed man wearing body armor who tried to breach security at the FBI Cincinnati Field Office before he fled north on I-71. (Nick Graham/Dayton Daily News via AP) BEST QUALITY; MANDATORY CRED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총기를 소지한 신원미상의 남성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신시내티 사무실에 침입하려다 실패했다. 당시 남성은 자신을 추격하는 경찰과 총격전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FBI 신시내티 지부 방문객 출입구를 통해 한 남성이 실내로 진입하려 했으나 경보가 울려 좌절됐다.
 
이후 경찰은 고속도로를 통해 도주한 남성을 추격하며 총격전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이날 오후 3시쯤 경찰이 발포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숨진 용의자의 신원 및 범행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범행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추종자가 FBI를 상대로 보복 범죄를 벌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통신은 FBI가 마러라고를 압수 수색한 이후, 미국 전역에서 FBI 요원 및 사무실에 대한 항의와 위협이 늘어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FBI는 지난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 '마러라고'를 압수 수색했다. 그가 백악관 기밀문서를 불법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이 사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과 관계가 있다는 즉각적인 징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FBI의 청렴성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은 법치에 대한 존중을 약화시킨다"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는 FBI 관계자들에게 중대한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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