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종이테이프 도입 협력사에 1억 지원

‘자원 순환의 날’ 맞아 환경 보호·재활용 가치 실천

입력 : 2022-09-05 오전 10:54:35
CJ온스타일 종이테이프, 다회용 포장재(보라색) 및 다양한 친환경 포장재(사진=CJ온스타일)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CJ온스타일이 오는 6일 자원 순환의 날을 맞아 30개 협력사에 총 1억원 상당의 종이테이프 물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6월 세계 환경의 날에 맞춰 직매입 등 센터 자체 배송 상품 포장재를 친환경 종이테이프로 전면 교체한 데 이어 협력사의 친환경 패키징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이 비닐 테이프 대신 종이테이프를 적용해 배송한 택배 박스 개수는 총 1000만개에 달한다. 이를 비닐 테이프 저감량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총 60만㎡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
 
CJ온스타일은 협력사의 자체적인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이번 종이테이프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앞서 6월 CJ온스타일은 중소기업 ESG 경영에 대한 지원을 포함하는 신규 ESG 경영 방침 ‘YESGO’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종이테이프 물품을 지원받는 기업은 CJ온스타일과 협력 관계가 깊으며 ESG 경영에 관심이 높은 30개 중소기업이다.
 
각 기업이 주력 판매하는 품목과 배송 박스 등 개별 상황과 수요에 맞춰 업체별로 자동·수동 작동 방식의 종이테이프를 최소 200여개에서 최대 2500여개까지 제공받는다.
 
CJ온스타일은 환경부가 유통기업과 손잡고 진행하는 다회용 포장재 시범 사업에도 참여했다. 국내 대표 친환경 선도 유통 기업으로서 다회용 포장재 확산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사업성 검증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여기에 CJ온스타일은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고객 인식이 최근 크게 개선됐다는 시범 사업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회용 포장재 사용량을 앞으로 점차 늘려 나가기로 했다. 실제로 시범 사업을 처음으로 진행했던 지난 2019년 당시와 대비해 포장재 회수율이 2배 정도 상승하는 등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협조하는 고객의 비율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재홍 CJ온스타일 전략지원담당은 “택배 상자와 포장재 처리까지 포함하는 구매 전 과정에서 고객이 가치 소비를 실천하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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