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힌남노' 태풍 피해 속출…나무 쓰러지고 간판 떨어져

입력 : 2022-09-06 오전 7:54:26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어 나무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경기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6일 경기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 영향권에 들어선 지난 4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도 평균 강수량은 192.8mm로 가평 246mm, 양평 237.5mm, 포천 233mm, 구리 232mm, 남양주 224.5mm, 하남 223mm 등이다.
 
현재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북서부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린 가운데 태풍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바람이 다소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동부지역은 20~50mm, 경기 서부는 10~3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힌남노의 영향으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시쯤 시흥시 한 건물 3층 외벽에 설치된 간판이 강풍으로 인해 떨어지면서 지나가던 시민이 부상을 당했다.
 
안산시 단원구에서는 전날 오후 7시 55분쯤 도로변에 있던 가로수가 쓰러져 주차차량 1대가 파손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금까지 태풍 관련 173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전날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최고수준인 3단계로 상향하고, 9916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태풍에 대응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가 쓰러져 주차차량이 1대 파손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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