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미국 버지니아에 현지법인 설립

주력 후보물질 패스트트랙·임상 수행 전담 기지

입력 : 2022-09-19 오전 8:52:25
현대바이오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현대바이오)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현대바이오(048410)는 자사의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CP-COV03'의 미국 긴급사용승인 신청과 후속 임상 업무를 진행할 전담법인 현대바이오 USA를 버지니아주에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표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경일 박사를 내정했다.
 
현대바이오는 현대바이오 USA가 미국 현지에서 CP-COV03가 패스트트랙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원숭이두창, 롱코비드(Long Covid),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신속히 허가받을 수 있도록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유관기관들과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바이오는 미국 현지에서 CP-COV03를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생산시설도 미리 갖추기로 결정하고 현지법인을 통해 현지 생산거점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현대바이오 USA가 설립된 버지니아주는 인접한 워싱턴 DC, 메릴랜드주와 함께 미국의 바이오제약 클러스터를 이루는 바이오헬스 캐피털 지역(BioHealth Capital Region)에 속한다"며 "FDA를 비롯해 미국의 보건복지부(HHS), 국립보건원(NIH) 등 보건정책 기관과 존스홉킨스 등 유수의 연구기관들의 소재지와도 가까워 이곳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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