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수출·지배구조 재편…방사기업 거듭-하이

입력 : 2022-09-26 오전 8:24:03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수출 증가와 지배구조 재편으로 방산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가 작년 12월 K9 자주포 호주수출에 이어 올해는 천궁,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까지 연달아 신규수주에 성공했다”면서 “무엇보다 지난 7월 폴란드 정부와 체결하면서 K9 자주포 648 등 전체적인 공급 물량 등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디펜스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연내 폴란드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를 유럽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아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유도탄 등 다양한 무기체계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수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은 2019년 9월 호주 궤도형 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 3)의 최종 2개 후보 장비로 선정했다”며 “올해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데, 만약 레드백이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 국내 전력화되지 않은 무기체계가 수출되면서 방산 수출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 방산 부문을 인수하고 자회사 한회디펜스를 합병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우주 발사체 연료기술·항법장치·탄약·레이저 대공무기 기술 등을 보유한 한화 방산부문과 더불어 한화디펜스도 결합해 지상에서부터 항공우주에 이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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