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드링스, 126만 해운데이터 분석 '공급망 인사이트 리포트' 발간

2018년~2022년 해운데이터 126만건 분석
수출입 현황, 주요국 물동량, 항로별 선사&포워더 순위 제공

입력 : 2022-09-26 오전 10:00:32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가 해상 물동량 데이터 126만건을 분석한 ‘공급망 인사이트 리포트(Supply Chain Insights Report)- 2022 공급망 재편: 위기에서 기회로’를 26일 펴냈다고 밝혔다.
 
공급망 인사이트 리포트는 매월 2억건 가량 수출입 물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트레드링스 빅데이터 기반으로 한국 기준으로 한 공급망 현황을 분석한 자료다. 트레드링스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공급망 혼잡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트레드링스 '공급망 인사이트 리포트' 표지. (사진=트레드링스)
 
이번 보고서는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년6개월 동안 수집된 해상 물동량 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공급망 현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결과물이다. 2022년 수출입 현황, 주요 국가(주요 무역 상대국)별 수출입 변화, 항로별 선사와 포워더 순위 등을 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수출 항로는 줄어든 반면 주요 국가의 수출입 물동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 포트 기준 수출 항로는 1319개에서 587개로 56% 감소했다. 대미 수출, 수입 물동량은 각각 26%, 17% 상승했다. 대중국 수출, 수입 물동량은 각각 6%, 14%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수출 화물을 운반한 선사는 고려해운이었다. 가장 많은 수출 화물을 처리한 포워더는 LX판토스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수출 화물은 ‘HMM’과 LX판토스가 가장 많이 처리했다. 중국은 고려해운과 LX판토스, 미국은 HMM과 LX판토스가 가장 많이 처리했다. 특히 HMM의 경우 미주 화물 물동량이 코로나 이전 대비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러-우 전쟁과 미중 무역 갈등 등 다양한 사건 사고들은 오늘날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을 노출시켰고 이에 기업의 공급망 구조 및 관리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해지고 있다”며 “국내 공급망 상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이번 ‘공급망 인사이트 리포트’가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레드링스의 ‘공급망 인사이트 리포트’ 전문은 트레드링스 웹사이트에서 읽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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