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3분기 영업익 228억원…택배 물량 이탈 31.5%↓

매출은 8% 증가한 7016억…시의적절한 투자로 지속가능성 도모

입력 : 2022-10-07 오후 5:44:10
한진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GDC) 전경.(사진=한진]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진(002320)이 3분기에 전년 대비 31.5% 감소한 영업이익을 냈다. 주요 고객사인 쿠팡이 한진에 위탁한 물량 중 일부를 자체 배송으로 전환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진은 3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은 7016억원, 영업이익은 228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고 영업이익은 31.5%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쿠팡의 물량 이탈 때문으로 보인다. 쿠팡은 지난 6월 한진에 위탁한 720만개 가운데 300만개를 자체 배송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올해 누적 매출은 2조1227억원, 영업이익은 89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7.8%, 20.9%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6월 쿠팡의 택배물량이 일부 감소했음에도 신규 고객사 유치와 간선 및 HUB 운영 최적화 등 운영 효율성 제고로 물량과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했고,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유지와 글로벌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택배사업은 홈쇼핑, 특화시장 등 신규 고객 유치 활동 강화와 주요 고객사 밸류체인 확대 및 자동화 설비 도입 등 다각적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했다. 특히 2019년 10월 론칭한 원클릭 택배서비스가 3년 만에 가입 고객사 5만개사에 이르는 등 소상공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진은 하반기 풀필먼트 거점 추가 확보 등 캐파(Capacity) 확충과 당일배송 서비스 확대 등을 위해 라스트마일 서비스 다양화와 전략 고객사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해 수익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사업은 유통 및 컨테이너 육상운송 신규 물량과 중량물 외항선의 대형 프로젝트 물량 유치와 함께 컨테이너 터미널 하역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실현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대형 유통 고객 물류 효율화 제안을 통한 신규 유치 확대, 의약품 수배송 시장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인천신항 내 종합물류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IGDC(인천 글로벌 물류센터)의 개장 등 물류 인프라 확충과 고객 Visibility 개선을 위한 IT 투자 확대로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사업은 인도네시아 법인 전환 등 동남아 및 구주 네트워크 확대와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원클릭 출시, GDC 통관장 캐파 확충 등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항공사 GSA 사업 확대 및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 구축 등 포워딩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주·중국/유럽 등 주요 거점 내 물류 인프라 확충과 Multi-Modal 상품 개발을 통해 현지 해외법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진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역량과 운영 효율성 강화 및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의적절한 투자와 ESG 내재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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