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과거와 현재 한 눈에…현대차, 카타르에 특별전시관 개관

여러 골대가 합쳐진 듯한 외관
흙다짐, 친환경 마감재 등 지속가능 메시지 구현

입력 : 2022-11-17 오전 9:23:23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가 피파(FIFA)와 함께 세기의 골 캠페인 일환으로 카타르 도하에 특별 전시관을 개관한다.
 
현대차는 2022 피파 월드컵(이하 2022 월드컵)을 맞아 16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피파 팬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에서  2022 월드컵 특별 전시관 '피파 박물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파스칼 추버뷜러 전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 선수, 잔루카 잠브로타 전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 선수, 디에고 포를란 전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 선수, 마르코 파조네 FIFA 박물관 장관,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 부사장, 박지성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이 FIFA 박물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현대차)
 
피파 팬 페스티벌은 피파가 알 비다 공원에서 2022 월드컵 기간 동안 운영하는 응원전이다. 월드컵 경기 생중계는 물론 인기 디제이(DJ), 현지 음악가 및 아티스트, 월드컵 레전드 등이 나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피파와 함께 '역사를 만든 골'이라는 주제로 562㎡(약 170평) 규모의 피파 박물관을 건축했다. 피파 박물관에는 2022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참가국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트로피 등 월드컵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축구 관련 소품 등이 전시됐다.
 
현대차와 피파는 영국의 건축 사무소 그림쇼(GRIMSHAW)와 건축 부문에서, 독일의 전시 콘텐츠 개발 회사 유니플랜(Uniplan)과 전시 부문에서 협업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피파 박물관의 외관을 여러 골대가 하나로 결합한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이어 해체시 별도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흙다짐 공법을 적용하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다. 내부에는 팀 센츄리의 세기의 골 캠페인 활동을 소개하는 콘텐츠 등을 전시했다.
 
세기의 골은 현대차가 2022 월드컵을 맞아 지난 4월부터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현대차는 이 캠페인을 통해 2022 월드컵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축구로 하나가 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피파 박물관은 2022 월드컵 개막 하루 전날인 오는 19일부터 결승전이 열리는 12월 18일까지 한 달 간 알 비다 공원에서 운영한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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