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SUV '그레칼레' 출시…내년 전기차 모델 도전장

최고속도 285km/h·제로백 3.8초
전장 4850mm, 휠베이스 2901mm

입력 : 2022-11-17 오후 1:19:27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SUV 동급 대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합니다" 
 
마세라티가 국내에 '그레칼레'를 공식 출시했다. 대형 SUV 르반떼에 이어 브랜드 두 번째 SUV 모델로 스포츠카 MC20의 디자인과 성능을 본떴다.
 
마세라티는 17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2022 그레칼레 론칭 프레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그레칼레는 '지중해의 강력한 북동풍' 이라는 뜻으로, 모든 것을 몰아 붙이는 마세라티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광철 한국 마세라티 대표이사는 "럭셔리 수입차 SUV 시장에서 그라칼레는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며 "마세라티 SUV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 모델인 그레칼레를 국내에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세라티 SUV 그레칼레(사진=표진수기자)
 
그레칼레는 최고속도 285km/h로 제로백이 3.8초에 달한다. 여기에 마세라티 엔진의 시그니처 사운드와 몰입형 소너스 파베르 다차원 사운드 시스템의 조합으로 한 차원 높은 주행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그레칼레는 세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30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 버전 △33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모데나 버전 △MC20와 같은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530마력의 V6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트로페오 버전이다.
 
'그레칼레'는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패밀리 사이즈 SUV 모델로 GT 버전 기준 △전장(길이) 4850mm △휠베이스(축간거리) 2901mm △전고(높이) 1670mm △전폭(너비) 1950mm다.
 
마세라티는 그레칼레 전기차 모델을 출시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3년 출시될 그레칼레 전기차 모델 '그레칼레 폴고레'는 모터 출력 500마력이상, 주행거리 약 48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페데리코 데 메디오 개발 책임자는 "그레칼레 폴고레는 유연성이 높은 플랫폼으로부터 고성능,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며 "내연기관과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차체 바닥에 배터리 팩을 설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세라티는 105㎾h에 달하는 배터리 탑재로 늘어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과 탄소섬유와 같은 가볍고 값비싼 소재를 차체 곳곳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400V 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충전시간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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