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부지 매입

폐배터리 파쇄 연간 7천톤 처리…내년 초 착공

입력 : 2022-11-28 오전 9:52:26
인선모터스 전기차 배터리 전용보관랙 설비.(사진=아이에스동서)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아이에스동서는 경기도 화성에 약 2500평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용 부지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부지에는 수도권 최대 물량인 연간 7000톤 규모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전처리(파쇄)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앞서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국내 건설 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와 그 자회사인 폐자동차 처리업체 인선모터스를 인수했고, 작년 폐리튬이온 이차전지 재활용을 하는 2차전지 금속폐기물 처리업체 TMC(타운마이닝캄파니)에 투자했다. 또 연초 2차전지 원재료 추출 배터리 리사이클 업체 리시온(Lithion)의 지분확보와 국내 독점 사업권을 계약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화성 부지 확보를 통해 배터리 수거-해체-파쇄까지 이어지는 전처리 과정전반에 대한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는 입장이다. 공장은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이번 공장 부지 확보를 통해 수도권에서만 전기차 2만대 분량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미 상용화된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관계 회사인 TMC 등을 통해 향후 탄산리튬 등 후처리까지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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