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5명 교체한 일본, 코스타리카에 0-1 패배

입력 : 2022-11-28 오전 10:46:20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우승후보 독일을 꺾고 방심했던 탓일까.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의 용병술이 대실패를 낳았다.
 
일본은 2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0-1로 패했다.
 
앞서 1차전에서 독일을 2-1로 꺾은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5명의 선수를 바꾸며 '로테이션'을 돌렸다. 최전방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부터 구보 다케후사, 다나카 아오, 이토 준야, 사카이 히로키 대신 우에다 아야세, 도안 리쓰, 소마 유키, 모리타 히데마사, 야마네 미키 등이선발로 나섰다.
 
겉으로 보기엔 일본이 경기 내내 코스타리카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듯 보였지만 유효슈팅은 없었고 공격 전개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 그러다 케이셰르 풀레르(에레디아노)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SBS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은 이날 일본 대표팀의 라인업을 보고 "코스타리카가 최소한 비기고 이길 수도 있겠다"라며 확신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패배로 인해 일본은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지게 됐다.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잡는다는 가정 하에, 스페인에게 최소한 비겨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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