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반대 61.4%, 운송료는 시장경제에 맡겨야'

파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8.6%에 그쳐

입력 : 2022-12-04 오후 3:09:53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삼표시멘트 인천사업소 앞에 주차된 화물연대 노조원들의 화물차량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지난달 2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본부(화물연대)가 파업을 결정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61.4%가 이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어플리케이션 (서치통 (searchtong.com)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총 1369명이 참여하여 응답자의 61.4%가 화물연대 파업에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8.6%에 그쳤다.
 
파업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운송료는 안전운임제가 아닌, 시장경제에 맡기는 게 옳다'는 응답이 47.9%로 가장 높았다. '운송 차질에 따른 산업계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28.1%였다. 
 
파업에 찬성하는 응답자의 44%는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동자들이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연'하다고 답했다. '안전운임제 시행으로 과속·과적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이기 있다고 본다'고 답한 응답자는 25.9%였다.
 
안전운임제의 시행 기한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의 36.9%가 '(시행 기한을)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기존처럼 시행 기간을 정해야한다(33.8%), (시행 기한을)영구화해야 한다(29.4%)가 그 뒤를 이었다.
 
안전운임제란 화물차 기사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여 과로·과속·과적 등 무리한 운행을 할 필요가 없게끔하고 이를 어기는 화주에게 벌금을 매기는 제도를 말한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컨테이너·시멘트 등 두 가지 품목에만 적용됐으며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영구화'와 '안전운임제 차종과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 애플리케이션인 서치통(www.searchtong.com)은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매일 1개씩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에게는 토마토그룹의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토마토체인>이 개발하고,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멕시(MEXC)와 핫빗(Hotbit)글로벌에 상장되어 거래중인 통통코인(TTC) 0.5ttc를 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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