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⑥민주당 47.2% 대 국민의힘 36.8%

20대부터 50대까지 민주당 우위…국민의힘, 4주 만에 서울 탈환

입력 : 2022-12-09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47.2%의 지지를 받으며 국민의힘(36.8%)에 크게 앞섰다. 다만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14.2%에서 이번주 10.4%포인트로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9.5%에서 47.2%로 2.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5.3%에서 36.8%로 1.5%포인트 상승했다. 2주 연속 민주당은 하락, 국민의힘은 상승 흐름을 탔다. 
 
9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4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7.2%, 국민의힘 36.8%, 정의당 3.5%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1.9%, '없음' 9.1%, '잘 모름' 1.5%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49.5%에서 47.2%로 2.3%포인트 줄었고,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5.3%에서 36.8%로 1.5%포인트 올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20대 국민의힘 36.1% 대 민주당 48.4%, 30대 국민의힘 31.8% 대 민주당 42.1%, 40대 국민의힘 22.1% 대 민주당 64.5%, 50대 국민의힘 31.1% 대 민주당 51.8%로 조사됐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앞섰다. 60대 이상 국민의힘 52.5% 대 민주당 35.6%로, 격차도 컸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영남에서는 국민의힘이, 경기·인천과 충청권, 호남, 강원·제주에서는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대구·경북(TK) 국민의힘 50.1% 대 민주당 34.6%, 부산·울산·경남(PK) 국민의힘 45.1% 대 민주당 36.4%로,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서울의 경우, 국민의힘 43.4% 대 민주당 39.9%로,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이 다시 앞섰다.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민주당을 누른 것은 4주 만이다. 반면 경기·인천 국민의힘 34.8% 대 민주당 51.0%,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28.1% 대 민주당 54.3%, 광주·전라 국민의힘 16.4% 대 민주당 70.9%, 강원·제주 국민의힘 31.8% 대 민주당 47.4%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우세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29.5% 대 민주당 45.6%로, 민주당의 절대우위가 이어졌다. 보수층 국민의힘 72.9% 대 민주당 15.3%, 진보층 국민의힘 11.5% 대 민주당 76.6%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5명이며, 응답률은 3.4%다.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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