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포토라인 또 선다…거센 압박에 '정면돌파'

위례·대장동 비리 의혹 28일 검찰출석…'성남 FC 불법 후원금' 소명 자신감
김성태는 이틀간 고강도 조사…검찰, 이재명과 연결고리 찾기 집중

입력 : 2023-01-18 오후 5:32:19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출석요구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를 정조준하고 있는 검찰 칼날에 맞대응 하기로 하면서 검찰과의 '수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변호사비 대납의혹으로 이틀째 고강도 조사를 받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수사까지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정면돌파'를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18일 이재명 대표는 오는 28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합니다. 지난 10일 '성남 FC 불법 후원금' 논란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후 두번 째 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해 즉석연설을 마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출석요구에 응하기로 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대표, 2차소환 "출석하겠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망원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검찰의 2차 소환통보에 대해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형식적 권력을 가지고 그것을 행사하고 있으니 아무 잘못도 없는 제가 또 오라고 하니 가겠다"며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덮으면서 사적 이익을 위해서 검찰 권한 남용하는 일부 정치 검찰,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0일  '성남 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소환조사를 한 후 엿새만인 지난 16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이유로 이 대표 측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설 이후 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이틀만인 이날 출석에 응한다고 답한 겁니다. 그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민간 개발하지 않고 공공 개발해서 개발 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환수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그래서 개발 이익의 절반 이상을 땅값이 오르기 전 기준으로 하면 70% 넘게 돈 한 푼 안 들이고 위험 부담 하나도 안 하고 성남시민을 위해서 환수한 게 배임죄냐"고 반문했습니다.
 
전날에는 1차 소환때 검찰에 제출한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진술서까지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소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 이재명-김성태 '변호사비 대납' 연결고리 집중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 FC 불법 후원금,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뿐 아니라 변호사비 대납의혹에도 연루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에 변호사비 대납의혹 키맨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수사도 강하게 진행하고 있는겁니다.
 
전날 8개월 도피끝에 국내로 송환된 김성태 대표의 경우 이틀간 조사했으며 전환사채 발행과 매입, 자금흐름 추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전환사채 일부를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있지만 김성태 전 회장과 이재명 대표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위례·대장동 비리 의혹’을 묶어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경우 김성태 전 회장 수사가 본격화한 만큼 둘 사이의 연결고리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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