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해양사고 막는다… 해수부 TF 가동 "현장 안전점검 강화"

해수부,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 협의체 가동
최근 3년간 인명피해, 20년 126명→21년 120명→22년 99명
"어선 전복사고 등 여전…봄철 인명피해 최소화"

입력 : 2023-04-11 오후 4:43:3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해양당국이 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합니다.
 
해양수산부는 봄철 해상활동 증가와 잦은 안개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 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송상근 해수부 차관이 주재하고 해양안전 관련 민·관·학·연 등 14개 기관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는 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기관별 안전관리 이행실태 현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사항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2020년 126명, 2021년 120명, 2022년 99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구명설비 보급, 종사자 교육 확대, 해양안전 캠페인 실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매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2023년 해사안전시행계획과 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선박별, 사고 유형별 맞춤형 안전관리를 추진 중입니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낚시어선, 레저선박, 연안여객선 등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매년 4~6월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해사안전감독관을 통해 대규모 인명·환경피해가 우려되는 여객선·위험물운반선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을 하는 등 현장 중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점검을 통해 발견된 개선사항은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어선 전복사고를 비롯해 해상에서의 인명사고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은 이번 봄철에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총동원하여 안전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봄철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 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어선을 예인하는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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