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교육도 프리미엄으로…휴넷, C레벨 정조준

휴넷CEO리더십연구원도 개소…대표가 소장 맡아
조영탁 대표 "교육 통한 임원들의 빠른 판단 중요"

입력 : 2024-01-18 오후 2:35:51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올해 기업교육을 프리미엄급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임원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리더급의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고 보고, 이들을 타깃팅한 것입니다.
 
(사진=휴넷)
 
휴넷은 새해 3대 성장동력을 △휴넷CEO △터닝포인트 리더십 △하이브리드 러닝으로 정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기업 임원 교육입니다. 기존에도 휴넷은 모든 직급의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었으나 올해는 임원급 교육 콘텐츠에 더욱 힘을 주고 있습니다. 강사진과 교육 과정을 더욱 강화하고 이에 걸맞게 수강료도 높였습니다. 신규 교육과정을 통해 휴넷 수강자들의 객단가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C레벨 교육콘텐츠 강화를 위해 휴넷은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하면서 '휴넷CEO리더십연구원'을 신규로 꾸렸습니다. 조영탁 휴넷 대표가 연구원장을 맡아 C레벨과 관련된 사업이나 교육과정들을 직접 검토하고 확인하며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CEO Executive MBA(이그제큐티브 MBA)'를 출시했습니다. 학계·업계 유명 교수진 25명이 현장 중심의 100개 핵심 토픽을 선정해 강의합니다. 여기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러닝 방식을 도입해 온라인으로는 핵심 이론을 배우고, 오프라인에서는 담당 교수와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수강료는 4개월에 500만원으로, 휴넷의 교육과정 중 가장 고가입니다.
 
휴넷 관계자는 "기존에도 온라인 MBA 교육과정을 갖고 있었으나 이번에는 임원에 초점을 맞춘 MBA 과정"이라면서 "기업들로부터 교육 커리큘럼이 좋다는 반응이 벌써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현재 여러 위기가 많고, 빠른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따라서 임원들이 빨리 결정하고 다음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그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서 임원들의 빠른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임원이 공부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휴넷은 이번 신규 교육과정이 단순한 임원 네트워크용 과정이 아니라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교육과정이기에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휴넷은 올해 C레벨의 성장을 위해 순차적으로 △산업전망·비즈니스 전략 등을 주제로 하는 '포럼' △ 교육과 여행을 결합한 '인사이트 투어' △C레벨 맞춤형 코칭 솔루션 '코칭'을 선보입니다. 프리미엄 상품을 탄탄하게 구성해 전체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복안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 리더들의 특성을 연구해 '터닝포인트 리더십'을 만들고, 반전과 역전을 일으킬 수 있는 리더 '터닝 포인트 메이커'를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리더십 진단부터 리더십 교육, 코칭, 컨설팅에 이르는 리더십 종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휴넷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비즈니스 성과와 연계하는 학습 방법으로 '하이브리드 러닝'을 시도합니다. △오프라인 교육과 디지털 요소의 결합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 △교육의 현업 적용 및 성과와 연계시키는 러닝 저니(Learning Journey) 등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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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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