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가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에 나섭니다. 인공지능(AI) 기능 도입을 통해 사용경험 확대도 추진합니다.
SK텔레콤은 4일 말레이시아 통신 점유율 1위 기업 셀콤디지, 필리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업 체리와 이프랜드 간 퍼블리싱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셀콤디지, 체리는 현지 브랜드 제휴, 현지 특화 마케팅, 현지 1차 고객 지원을 제공하고, SK텔레콤은 이를 필두로 글로벌 전 지역 대상 서비스를 총괄합니다.
이프랜드에서 쿠칸 티루나바카라스 말레이시아 셀콤디지 CIO(왼쪽),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 CO 담당이 계약 체결 세레모니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연내 이프랜드에 AI 기능도 도입합니다. 현지 언어·문화에 최적화된 AI 가상캐릭터(NPC)인 소셜 AI 에이전트나 각국 문화에 맞는 3D 아이템·공간을 생성형AI로 제작하는 3D AI 스튜디오와 같은 서비스를 계획 중인데요. 동남아시아 국가를 시작으로 미주, 남미 등에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메타버스와 AI의 시너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상반기 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힌디어, 스페인어 등 지원 언어를 추가하고, 접속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게 콘텐츠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 도입도 추진합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 CO 담당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이프랜드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 퍼블리셔와의 협력과 AI 도입을 통해 글로벌 AI 메타버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