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정권심판 못 뚫은 'PK'

김태호, 김두관과 맞대결서 승리…민주당 'PK 동남풍' 저지
민주당, 부산서 북갑 전재수 혼자 당선…PK서 5석 확보 그쳐

입력 : 2024-04-11 오전 7:15:13
[부산·경남=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개표 결과 부산·울산·경남(PK)에선 국민의힘이 34석, 민주당이 5석, 진보당이 1석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직 경남도지사끼리 맞붙어 PK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남 양산을에선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김두관 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야당의 낙동강벨트 동진을 막아냈습니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PK에서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을 막아내고, 지역구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PK에 배정된 40석(부산 18석, 울산 6석, 경남 16석) 가운데 국민의힘은 34석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 17석, 울산 4석, 경남 13석 등입니다.
 
우선 국민의힘 부산 당선자는 △중·영도 조승환 후보 △서·동 곽규택 후보 △부산진갑 정성국 후보 △부산진을 이헌승 후보 △동래 서지영 후보 △남구 박수영 후보 △북을 박성훈 후보 △해운대갑 주진우 후보 △해운대을 김미애 후보 △사하갑 이성권 후보 △사하을 조경태 후보 △금정 백종헌 후보 △강서 김도읍 후보 △연제 김희정 후보 △수영 정연욱 후보 △사상 김대식 후보 △기장 정동만 후보 등입니다.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 왼쪽)이 경남 양산시 덕계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양산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김태호 양산시을 후보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울산에선 △중구 박성민 후보 △남갑 김상욱 후보 △남을 김기현 후보 △울주 서범수 후보 등입니다.
 
경남에선 △창원 의창 김종양 후보 △창원 마산합포 최형두 후보 △창원 마산회원 윤한홍 후보 △창원 진해 이종욱 후보 △진주갑 박대출 후보 △진주을 강민국 후보 △통영·고성 정점식 후보 △사천·남해·하동 서천호 후보 △밀양·의령·함안·창녕 박상웅 후보 △거제 서일준 후보 △양산갑 윤영석 후보 △양산을 김태호 후보 △산청·거창·함양·합천 신성범 후보 등입니다.
 
민주당은 부산에선 1석, 울산에선 1석, 경남에선 3석을 확보했습니다.
 
부산에선 북갑 전재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경남에선 △김해갑 민홍철 후보 △김해을 김정호 후보 △창원 성산 허성무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울산에선 동구 김태선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진보당은 울산에서 1석을 획득했으며, 당선자는 북구 윤종오 후보입니다.
 
부산·경남=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최병호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