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회기 중 골프·코인·비즈니스석 금지"

당선인 워크숍서 결의…"부동산 구입 시 당과 사전 협의"
"교섭단체 구성 위해 노력…원내대표 곧 선출"

입력 : 2024-04-16 오후 6:09:19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이 22대 국회에서 회기 중 골프를 금지하고 코인을 보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당선인들이 15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조국혁신당)
 
16일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22대 총선 당선인들은 전날부터 1박2일간 김해 봉하연수원에서 진행된 '당선인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국혁신당 의원의 5가지 다짐'을 결의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발제한 5가지 다짐에는 △회기 중 골프 금지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 탑승 금지 및 의원 특권 이용 않기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금지 △부동산 구입 시 당과 사전협의 △보좌진에 의정활동 이외 부당 요구 금지 등이 담겼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이 같은 내용을 22대 국회 개원에 앞서 '우리의 다짐' 형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서는 단독 또는 공동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방식은 조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조 대표는 "국민들께서 조국혁신당이 국회 안에서 원내 제3정당으로 제 역할을 다하라고 명령하셨다"며 "서두르지 않고 민심을 받들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내대표 선출은 만장일치로 이뤄지는 교황선출 방식으로 조만간 선출규정을 마련해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상임위원회는 당선인들이 선호를 우선해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국혁신당의 워크숍에서는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슬기로운 의정생활'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각 분야 전문가지만 정치는 초보임을 명심하라", "모든 현안에 대해 자신만의 답을 가져라" 등 실제 의정활동에서 직면하는 여러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조언을 전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진양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