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1분기 영업익 103억원…2분기 연속 흑자

입력 : 2024-05-09 오후 5:48:56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의 성장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9일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87.5% 증가한 1140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회사 측은 미국 등에서 판매 중인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성장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노바메이트의 1분기 미국 매출은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SK바이오팜 측은 "매출 규모와 90% 중반에 달하는 매출총이익률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안정적인 흑자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2025~2026년에 걸쳐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 적응증 확장, 소아·청소년 연령 확대 등으로 매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타 매출도 전반적인 호조로 분기 2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원료 및 완제품 매출, 유럽에서의 세노바메이트 매출,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의 로열티 수입 등 다양한 수익원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3대 신규 모달리티로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TPD(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 CGT(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선정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1분기에는 온전히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성장으로 흑자를 달성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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