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재 인턴기자]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8명의 예비후보가 첫 비전대회에서 일제히 '이재명 저지'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18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대선 경선 1차 진출자들의 비전대회를 열고,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 에 참석한 후보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 (사진=연합뉴스)
모든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예비후보를 집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유정복 후보는 "'윤보명퇴' 정신으로 가야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윤보명퇴'는 '윤석열은 이제 보내드리고 이재명은 퇴출해야'의 준말로 유 후보가 내건 구호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이번 대선은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이라면서 "홍준표는 선진 대국, 이재명의 종착역은 비양심과 패륜으로 얼룩진 나라"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결코 돈 문제로 재판받지 않겠다"라며 "저 김문수만이 이재명의 거짓을 물리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는 게 중요하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 살림은 거덜 나고, 그가 행정 권력까지 갖게 되면 피비린내 나는 독재 체제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양향자 후보는 "양도체 양향자, 저는 이재명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나경원 후보는 "이재명의 대한민국이 목전에 왔다. 일당 독재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한동훈 후보는 "우리 앞에 놓인 건 단순한 선거가 아닌 전쟁"이라며 "결정적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 괴물 정권 탄생해서 우리 성취를 무너뜨리는 걸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선재 인턴기자 seonjaelee9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