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책 인식조사)③'중기 수출' 위해 중요한 건?…고용유연성·금융정책·탈탄소 순

<미디어토마토>·, 에너지정책 대국민 인식조사 진행
△고용유연성 28.2% △금융정책 21.6% △탈탄소 RE100 20.6% △저렴한 에너지 19.4%

입력 : 2025-04-24 오후 6:00:00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들은 제조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용 유연성'을 꼽았습니다. 제조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경기나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근로자 수나 정규직·비정규직 등 고용형태가 탄력적으로 조정이 돼야한다고 본 겁니다.  
 
24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의 에너지 정책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8.2%가 '고용 유연성'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금융정책 21.6% △탈탄소 RE100 20.6% △저렴한 에너지 19.4% 순이었습니다. '잘모름'은 10.1%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정책금융연구소>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로 집계됐습니다. 본 조사의 가중배율은 0.91~1.38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성별로 보면, 제조 중소기업 수출경쟁력에 고용 유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 30.0%, 여성 26.4%입니다. 잘모름이라는 응답을 제외하고, 남성의 경우는 △금융정책(20.9%) △탈탄소 RE100(20.5%) △저렴한 에너지(19.2%) 순입니다. 여성은 △금융정책(22.3%) △탈탄소 RE100(20.7%) △저렴한 에너지(19.6%) 순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28.5%는 고용 유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30대는 24.7% 탈탄소 RE100을, 40대는 31.4%가 탈탄소 RE100을, 50대는 28.1%가 고용 유연성을 우선적으로 꼽았습니다. 60대는 33.9%, 70대 이상은 33.0%가 고용 유연성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한편, 대기업 수출경쟁력 문항에서 탈탄소 RE100을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40대는 제조 중소기업에서도 탈탄소 RE100을 1순위로 뽑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를 참조하면 됩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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