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11개국 대처법 살피는 '지방소멸, 세계를 가다'

최인숙 지음|다락방 펴냄

입력 : 2025-04-29 오후 1:52:0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산업이 발달하고 도시가 확장되면서 사람들은 일자리와 편리함을 찾아 도시로 몰려듭니다. 여기에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와 노령화까지 겹치면서 지방 소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구의 도시 집중화는 도로, 철도, 병원 학교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도 도시로 집중시켜 지방과 수도권의 불균형을 확대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수도권과 지방 사이 양극화에서 오는 지방소멸론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다수와 중진국이 겪고 있는 고민이자 딜레마입니다. 많은 나라가 비어가는 지방을 살리기 위해 정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인숙 작가가 쓴 신간 『지방소멸, 세계를 가다』는 다른 나라들이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떤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지를 두루 살핍니다. 구체적으로 유럽(프랑스·스위스·스페인·포르투칼·이탈리아·아일랜드)과 북아메리카(미국·캐나다), 아시아(일본·베트남·타이완) 등 11개 국가의 지방 소멸 현상과 그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지방 소멸에 대처하는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정책들이 우리나라의 지방 소멸 문제 해소를 위한 보다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책 마련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저술했는데요. 특히 지방 소멸이 숙명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 지방 축소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최인숙 작가는 전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 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파리3대학, 파리7대학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또한 일본 히토츠바시대학교 사회심리학과 박사과정 교환학생으로 수학했으며 파리 시앙스포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동경대학교 사회심리학과에서 박사후기과정을 마쳤습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정치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경기신문 논설주간, 문화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신간 『지방소멸, 세계를 가다』 표지. (이미지=다락방)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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