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그룹 표준화 회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GSMA 회원국 대상으로 자사의 스마트폰 문자 서비스 '채팅+' PC 버전과 관련한 노하우도 공유했습니다.
SK텔레콤은 자사 주최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SK텔레콤 남산사옥에서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가 국내에서 열린 건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 진행 모습. (사진=SK텔레콤)
이번 회의에는 AT&T와 T모바일 등 글로벌 통신사, 구글과 애플 등 빅테크,
삼성전자(005930) 등 제조사 실무진 3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RCS 기술의 미래와 표준 수립, 서비스 상호 운용성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RCS 기반 영상통화 규격과 고품질 미디어 전송 기능의 구체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 자리에서 브랜드 구독 기능 등 비즈 RCS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격을 제안했습니다. 국내에 출시한 '채팅+' PC버전 개발과 관련된 노하우도 전달했습니다. '채팅+' PC버전은 스마트폰에서 쓰던 SK텔레콤의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채팅+'의 모든 기능을 PC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이상구 SK텔레콤 Biz메시징사업본부장은 "이번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는 RCS가 비즈니스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표준 기반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