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코딩 에이전트 ‘클라인’ 도입…“개발 생산성 제고”

이르면 다음 달 정식 버전 도입

입력 : 2025-06-08 오전 10:55:07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삼성전자가 개발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코딩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클라인’(Cline)을 도입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베타 서비스를 시행하고, 필요 사항을 보완한 뒤 이르면 다음달부터 정식 버전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사진=뉴시스)
 
최근 삼성전자는 사내게시판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인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클라인은 일종의 AI 코딩 에이전트로 자연어 명령만으로도 코드 작성부터 수정, 테스트 생성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 코딩 보조 기능 뿐 아니라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개발자의 작업 생산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AI를 개발 업무에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클라인을 사내 보안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이달 말까지 베타 서비스를 이용하며 필요 사항을 보완한 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정식 버전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임직원의 AI 기반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DX 부문에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하는 등 AI 시장을 주도하는 ‘AI 드리븐 컴퍼니’(AI Driven Company)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