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은 9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5'에서 새로운 맥OS '타호'에 적용될 게임 지원 기능과 출시 예정작을 소개했습니다.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과 펄어비스 '붉은사막', 크래프톤 '인조이', 하이브IM의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등 한국 대작 게임을 애플 맥(Mac)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미지=애플 WWDC 2025 영상)
페더리기 부사장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애플 실리콘의 성능을 활용해 놀라운 비주얼과 동적인 효과를 보여주며, 몰입감 있는 디테일의 오픈월드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붉은사막은 연내 콘솔과 PC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의 '인조이'에 대해서는 "애플 실리콘과 메탈(하드웨어 가속 그래픽 지원 기술)의 효과 덕분에 캐릭터와 조명 하나하나가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표현된다"며 "뉴럴 엔진은 AI(인공지능) 모델에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맥용 인조이에는 메탈FX 업스케일링, 애플 M3·M4 칩에서 구동되는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 HDR 등 최신 그래픽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코어 ML(Core ML)' 기반의 온디바이스 AI로 맥에서도 3D 프린터, AI 텍스처, AI 모션, 스마트 조이(Smart Zoi) 등 AI 기능이 매끄럽게 작동합니다.
크래프톤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8월 맥 앱스토어에서 출시한다. (사진=애플 WWDC 2025 영상)
인조이는 이날부터 맥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습니다. 8월 중 맥 앱스토어와 스팀을 통해 출시됩니다.
이번 발표 영상에 나온 게임 포스터에는 최근 네오위즈가 출시한 'P의 거짓: 서곡'과 하이브IM의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도 포함됐습니다. 현재 맥 앱스토어에선 'P의 거짓' 본편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키텍트는 연내 출시 예정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