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유망 스타트업 후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2021년 취임 이후 줄곧 스타트업을 통한 △AI·데이터 기반 디지털·인공지능(AI) 가속 △지속가능 연구개발 (R&D) 혁신 △고용창출 등을 그룹 핵심 과제로 강조한 바 있습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그룹 회장.(사진=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및 고용창출, 그룹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주식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의 100% 자회사입니다.
한국앤컴퍼니벤처는 출범 단계부터 시리즈 A·B 수준의 스타트업 투자를 적극 추진해 유망 기업을 조기 발굴·육성합니다. 투자 분야는 AI, 로봇, 모빌리티플랫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등으로 대부분 딥테크(Deep Tech) 부문입니다. CVC로 발굴한 스타트업을 광범위 지원하며 핵심 계열사들과 협업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조 회장은 그룹 미래 전략을 담은 중장기 포트폴리오와 스트림(S.T.R.E.A.M)을 직접 기획·설계하며 CVC 설립 준비 프로젝트를 5년 이상 진두지휘해 왔습니다. 스트림은 △친환경 배터리·신재생 에너지 △타이어 핵심산업 △미래 신기술 △전동·전장화 부품·기술·솔루션 △로봇·물류 등 자동화·효율화 △모빌리티 등 그룹의 핵심 사업분야 영문 앞글자를 모아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를 통해 지난해 9월 AI 물류 솔루션 기업 ‘위밋모빌리티’에 26억원 규모의 투자 B를 단행하며 유망 스타트업의 전략적 투자자이자 후원자로서 이들의 외적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내 2차 전지 전극 파운드리 기업 ‘JR 에너지 솔루션’,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화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 국내 최초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 등에 투자해 왔습니다.
경기도 판교 소재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전경.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조 회장은 정부 기관 및 민간 투자 전문 기업들과 함께 하이테크 산업 분야에서 축적해 온 첨단 기술력과 R&D 인프라, 비즈니스 노하우를 스타트업과 공유하는 에코시스템(Eco System)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투자 전문 엑셀러레이터 ‘씨앤티테크’와 초기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프로그램 ‘로켓십 IR 경진대회’ 투자사로 참여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물류자동화 △3D 프린팅 △로봇 △정밀가공 등 핵심 비즈니스 분야와 연계된 정보들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이 보유한 첨단 인프라와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해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