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김건희씨 의혹에 대해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은 4일 김씨 소환조사와 관련해 "아직 연락을 받은 적도, 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윤석열씨 배우자 김건희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오정희 특검보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KT빌딩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김씨 소환조사 일정에 대해 "협의는 아직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 특검보는 소환 적정 시기와 관련해 "여러 상황을 고려해 시점을 결정하겠다"며 "사실 관계, 법리 검토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해서 소환이 적절하다고 생각되면 소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현재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 회사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 특검보에 따르면 소환 시점은 오후 2시부터입니다. 소환된 회사 대표가 어떤 인물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전날 삼부토건 본사와 디와이디, 이석산업개발 등 관련 회사와 피의자 주거지 등 모두 1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오 특검보는 "어제 주식회사 삼부토건 압수를 밤 11시쯤 완료했다"며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 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병행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삼부토건이 지난달 30일 본사를 서울 중구에서 종로구로 이전한 것과 관련해서도, 증거인멸 의도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