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나란히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석권

‘제2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개최
제품에 AI 활용…에너지 효율 높여

입력 : 2025-07-16 오후 4:16:25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2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주요 부문 상을 석권했습니다. 양사 모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품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점이 특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사진=삼성전자)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상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7년 연속 에너지 대상과 9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에 대상을 안긴 제품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입니다. 대상과 함께 에너지 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도 수상해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가정용 냉장고에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탑재해 냉각 효율을 높인 게 특징입니다. 평소에는 컴프레서가 단독 운전하며 에너지 소비량을 유지하지만, 강력한 냉각이 필요할 땐 컴프레서와 펠티어 소자가 동시에 작동해 빠르게 냉각하는 방식입니다. 
 
아울러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가 에너지 기술상을, ‘AI 무풍콤보 벽걸이’가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해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갤럭시 북5 Pro’도 에너지 위너상을 받았습니다. 
 
LG전자 가전제품들이 ‘제2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대상 3개를 포함한 16개의 상을 받아 9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냉장고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핏 앤 맥스’가 에너지 위너상과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제품은 AI가 고객 생활 패턴을 학습하는 게 특징입니다. 고객이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는 아침 시간에는 집중 냉각 모드로 작동하고, 잘 사용하지 않는 밤에는 스스로 절전 모드로 전환하는 식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세탁건조기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도 대상을 받았습니다. 국내 최대 25㎏ 세탁, 건조 용량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동시에 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장 사업에서 데이터 분석과 가상 검증 등 첨단 기법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인 행위도 대상과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LG 휘센 이동식 에어컨’이 에너지효율상,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R32 인버터 스크롤 칠러 △냉장 인버터 핫가스 제상 시스템 △주거향 시스템에어컨 등이 각각 에너지 위너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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