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미국 관세 협상 ‘지원사격’ 위해 워싱턴행

김동관·이재용 이어 세 번째 재계 인사

입력 : 2025-07-30 오후 1:49:43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막판 논의가 한창인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돕기 위해 미국으로 향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월24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미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세 번째 재계 인사로 미국행에 합류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대규모 현지 투자를 발표한 정 회장이 합류하면서 우리나라 관세 협상단 행보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한 상황에서 한국의 최대 경쟁국인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이를 15%로 내리는 데 성공하면서 정 회장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3월 정 회장은 직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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