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산재예방 TF, 의령 포스코이앤씨 산재 현장 점검

입력 : 2025-07-31 오후 5:50:08
포스코이앤씨 사고 현장을 찾은 민주당 산재예방 TF.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 태스크포스(TF)는 31일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습니다. 
 
TF 단장을 맡은 김주영 의원은 이날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을 방문해 "유사 사고가 오래전에 있었고, 산업안전보건규정에 관련 내용이 들어가 있지만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훈기 TF 위원은 "산업안전보건법대로 천공기에 덮개만 씌우면 방지할 수 있었던 사고"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후 TF가 포스코이앤씨 본사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김 장관은 "건설업 다단계 하도급 구조상 위험이 밑으로 갈수록 심화되는 문제가 있다"며 "친노동이 친기업이 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지점이 바로 노동 안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8일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올해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발생한 네 번째 중대재해로, 1월 김해 아파트 추락 사고, 4월 광명·대구 현장 사고에 이어 총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홍연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