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29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영업이익은 92.4%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67.2% 증가한 309억원입니다. 

 

고성장세에는 신보 판매 확대와 음원 매출 증가, 기획 및 공연 기획상품(MD) 부문 실적 호조가 주효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요 계열사들도 아티스트 활동 확대에 따라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에스엠(041510)은 올 하반기에도 아티스트 중심의 지식재산권(IP) 활동 강화와 글로벌 무대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갑니다. 콘서트 부문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 활동이 국내외에 걸쳐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에스엠은 중국 내 5억5000만명의 월간 이용자를 확보한 음악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TME)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후 성과 창출에 주력하는 중입니다. 중국 현지 시장에서 콘텐츠 제작, 유통, 팬덤 마케팅 등 다각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제작, 유통, 공연, 데이터까지 연결된 아이돌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SM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기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신인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K팝 시장 전 세대에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이번 분기에는 IP를 중심으로 한 전방위 콘텐츠 사업이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가시적으로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장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아티스트 IP 기반의 콘텐츠 확장과 글로벌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