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네오위즈(095660)가 올해 2분기 매출 1100억원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와 292% 올랐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했습니다.
네오위즈 2025년 2분기 실적. (자료=네오위즈)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올랐습니다. 본편 'P의 거짓'과 확장팩 DLC 'P의 거짓: 서곡'의 연속 흥행이 주효했습니다.
네오위즈는 "DLC 출시에 따른 신규 이용자 유입이 본편의 판매량 증가로도 이어졌다"며 "지난 6월 기준 본편 및 DLC를 합산한 누적 판매량은 300만장을 넘어섰고, 매출 역시 전분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나며 프랜차이즈 IP로서의 입지를 확인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블루아카이브 콜라보 DLC'와 신규 DLC 'V 리버티 3' 등 효과로 실적을 뒷받침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오른 440억원입니다. 출시 2주년을 맞은 '브라운더스트2'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 게임은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약 28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매출 역시도 전 고점을 돌파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대만과 홍콩 주요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중화권 흥행도 힘을 보탰습니다.
기타 매출은 85억원으로 광고 사업 부문의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습니다.
하반기 네오위즈는 주력 IP 가치를 제고하고 이용자와 접점을 넓힐 예정입니다. 'P의 거짓'은 8월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이달의 무료 게임에 입점했습니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PC·콘솔 신작 개발에도 속도를 냅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9~10일 '디제이맥스 미라클 2025' 오프라인 공연을 여는 등 IP 강화에 집중합니다.
'브라운더스트2'는 부산 '일러스타 페스'와 일본 '코믹마켓', 뉴욕 '애니메 NYC' 등에 참여해 팬덤과의 소통을 이어갑니다. 이달 여름 2차 이벤트와 12월 2.5주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고 12월 스팀에 PC판 출시 예정입니다.
주력 인디게임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섭니다. 네오위즈는 하반기 '셰이프 오브 드림즈'와 안녕서울: 이태원편', '킬 더 섀도우' 3종 출시를 앞두고 일본 '비트서밋'과 중국 '지 퓨전 게임 페스트 2025', '코어블레이저 게임 페스트 2025'에 참여했습니다. 이달 독일 '게임스컴' 참가로 해외 흥행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