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웅진씽크빅(095720)이 인공지능(AI) 연구와 도입을 전담하는 'AX연구소' 신설을 추진하고 초대 연구소장으로 곽태호 전무를 선임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최근 진행한 교육사업 및 신사업 조직 개편에 이어 AI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 연구와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내달 초 발족하는 AX연구소는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 전략 모색, 고객 데이터를 통합한 고객생애가치(LTV)·여정 관리 체계 고도화, 본사 및 현장 임직원의 AI 리터러시 확산 등 AI 기술 도입을 넘어 사업과 조직 구조를 재편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초대 연구소장으로는 곽태호 전무가 선임됐습니다. 곽 연구소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AI 수석 컨설턴트, 여기어때 DNA(Data & AI) 센터장 등을 역임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 혁신과 인공지능 전략 수립 분야의 전문가로, 글로벌 IT 기업과 국내 플랫폼·리테일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번 연구소 출범은 웅진씽크빅이 최근 단행한 조직 개편 및 인재 영입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웅진씽크빅은 교육문화·미래교육·온라인사업본부의 중복 조직을 일원화하면서 세 본부를 통합 관리하는 교육사업 총괄 부문장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총괄 등을 역임한 송하봉 전무를 선임했습니다.
아울러 에듀테크 사업을 담당했던 DX사업본부를 DGP사업본부로 명칭을 바꾸면서 성인교육사업(유데미)와 웹툰 및 웹소설 사업까지 총괄하게 했습니다. DGP사업본부장에는 네이버 경영전략실과 NHN 웹콘텐츠 마케팅팀을 총괄한 김일경 상무를 영입했습니다.
웅진씽크빅은 교육사업 부문의 안정성과 신사업 부문의 확장성을 확보하고, AI 전문 조직까지 신설하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 성장을 이어갈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AX연구소는 단순한 기술 연구 조직이 아니라 웅진씽크빅의 데이터와 최신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업 패러다임을 발굴하는 전진기지"라며 "앞으로도 미래 교육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영입과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왼쪽부터 곽태호 AX연구소장, 송하봉 교육사업 총괄 부문장, 김일경 DGP사업본부장. (사진=웅진)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