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김건희 특검이 김건희씨 구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오는 29일쯤 김씨를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22년 6월29일(현지시간)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김건희씨. (사진=뉴시스)
박상진 특검보는 2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김씨 구속기간 만기가 이번주 일요일(31일)이기 때문에 그전에 기소될 것"이라며 "금요일(29일) 정도를 기소 시점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후 조사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구속기한 만료 전 기소한다는 방침을 알린 겁니다.
김씨의 구속기간은 한 차례 연장돼 오는 31일 만기가 됩니다. 앞서 지난 12일 법원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구속 후 네 번째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씨가 이날 역시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이 이날 김씨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조사는 지난 21일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준비했던 100여쪽 질문지 중 미처 조사를 다 끝내지 못하고 남았던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