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국에 AI 기반 ‘B2B 체험 공간’ 오픈

동남아 내 삼성 쇼룸 중 최대 규모

입력 : 2025-09-03 오전 11:23:33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삼성전자가 태국 방콕의 복합 쇼핑몰에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간 거래(B2B) 체험 공간을 오픈했습니다. 최근 동남아에서의 B2B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동남아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국 방콕에 위치한 삼성전자 비즈니스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BES)를 찾은 방문객들이 ‘스마트홈’ 콘셉트의 전시 공간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일 태국 방콕의 킹스웨어에 ‘비즈니스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BES)’를 오픈했다고 밝혔습니다. 약 898㎡(약 270평) 규모의 쇼룸으로, 삼성전자의 동남아 내 쇼룸 중에서는 최대 규모입니다. 
 
BES에는 스마트홈과 에어컨, 쇼룸, 컨트롤룸(공조 설루션), 리테일, 회의실 등 총 10가지 상업 시설 컨셉트의 전시 공간이 조성됐습니다.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설루션을 제안하기 위해 전문가 상담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증대하기 위한 삼성전자 AI 기반 설루션 체험도 가능해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싱스를 B2B 영역으로 확대한 ‘스마트싱스 프로’ △사물인터넷 기반의 빌딩 통합관리 솔루션 ‘b.IoT’ △삼성전자만의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Knox)’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 등이 준비됐습니다. 
 
또 방문객을 위해 에어컨과 TV·디스플레이·모바일 기기 등 삼성전자의 최신 가전도 전시됐습니다. 특히 동남아에서 수요가 급증한 에어컨의 경우, ‘에어컨 쇼룸’을 별도 조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공간에서 △무풍 1Way 카세트 △무풍 4Way 카세트 △360 카세트 등 삼성만의 독보적인 성능과 디자인 시스템 에어컨을 준비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서남아시아와 중남미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서남아·중남미 주요 지역과 싱가포르에서도 체험형 쇼룸을 열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인도 뭄바이 고레가온 동부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파크의 ‘오베로이 코머즈-II’에 595㎡(약 180평) 규모의 인도 BES를 개관하기도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안정훈 기자
SNS 계정 :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