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호주서 누적 100만대 돌파…진출 37년 만

1988년 진출…2018년 50만대 판매 달성
K4·스포티지·카니발, 10만대 이상 팔려

입력 : 2025-09-04 오전 9:41:04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기아가 호주에 진출한 지 37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타스만 듀얼 캡 모델. (사진=기아)
 
기아는 지난 3일 호주 북동부에 위치한 퀸즈랜드모토라마 딜러사에서 100만번째 차량 구매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대 판매 달성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1988년 호주 시장에 처음 진출한 기아는 2006년 판매법인을 출범했습니다. 호주 진출 30년이 지난 2018년에 누적 판매 대수 50만대를 기록했으며 7년 만인 2025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쎄라토(현재 K4)로 총 20만780대가 판매됐습니다. 스포티지 18만8159대, 리오(단산) 16만6062대, 카니발은 12만3854대가 팔렸습니다. 
 
기아는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호주에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차 피칸토를 비롯해 호주에서 베스트 셀링 미니밴으로 자리 잡은 카니발, EV3, EV5 등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하며 호주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2006년 법인 출범 당시 2.2%를 기록했던 기아의 호주 시장 점유율은 올해 7월까지 누적 기준 6.9%를 기록해 3배 이상 뛰었습니다. 2022년에는 브랜드별 연간 판매 3위, 딜러 만족도 1위를 달성했으며 2024년에는 연간 판매 첫 8만대를 기록했습니다. 
 
데미안 메레디스 기아호주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신차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은 각 딜러사가 기아 브랜드에 쏟은 노력의 증거”라며 "신차 구매 시 기아 차량을 주저 없이 선택해주는 고객 없이는 100만대라는 이정표에 도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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