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강보합

미 고용 부진에도 금리 인하 기대 확산
코스닥, 816선 회복…알테오젠 ↑

입력 : 2025-09-08 오후 4:23:08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가 동시에 커졌고,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가 국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47포인트(0.45%) 오른 3219.59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4.69포인트(0.15%) 오른 3209.81에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은 2637억원, 기관은 133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67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0.86%), SK하이닉스(000660)(1.28%), LG에너지솔루션(373220)(0.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37%), 삼성전자우(005935)(0.70%)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0.39%), 현대차(005380)(-0.68%), 기아(000270)(-1.59%), KB금융(105560)(-1.75%)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됐지만, 경기 침체 우려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와 미국 브로드컴 호재에 힘입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20포인트(0.89%) 오른 816.6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일보다 4.50포인트(0.55%)오른 815.90에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51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41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알테오젠(196170)(0.53%)과 파마리서치(214450)(7.14%)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17%), 펩트론(087010)(-4.45%), 에코프로(086520)(-0.40%), 리가켐바이오(141080)(-0.26%), 에이비엘바이오(298380)(-2.62%), HLB(028300)(-4.44%), 삼천당제약(000250)(-0.50%)은 하락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3205.12)보다 14.47포인트(0.45%) 오른 3219.59에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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