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인천광역시가 미국 유타대학교와 함께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MTC Ignite Workshop’을 개최하며, 인천 바이오 산업의 해외 확장을 본격화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학교에서 ‘인천 바이오기업 해외진출 지원’ 참여 기업 3개사를 대상으로 미국 ‘MTC Ignite Workshop 프로그램’을 개최했습니다.
유타대학교 'MTC Ignite' 워크숍.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 바이오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인천테크노파크와 유타대학교가 협력해 세계 최대 바이오헬스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미국 ‘MTC Ignite Workshop 프로그램’은 참여 기업 3개사가 앞선 단계에서 배운 기초 지식을 실제 실행 가능한 단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가 강연, 1:1 컨설팅, 투자자-임상의-업계 리더와의 네트워크 등을 통해 실질적 지침을 제공, 발표 행사(Pitch Event)를 열어 참여 기업이 시장 포지션을 점검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의료기기 기업에 필요한 규제 보험 판매 전략 등에 대한 집중 교육을 통해 미국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잠재 투자자, 파트너, 자문단과의 교류 기회를 마련해 산업계 네트워크를 강화했습니다.
아울러 유타대학교 의료혁신센터(Center for Medical Innovation)는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절차, 미국 법인 설립 전략, 상업화 방안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 기업별 실행 계획 수립을 지원했습니다.
5일간 현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은 미국 시장 동향과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대해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으며, 규제 대응·상업화·투자 유치 전략에 관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 바이오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준비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실질적 피드백과 미국 산업 생태계 내 전문가 네트워크 확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의료기기 산업 및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