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친환경 선박을 통해 K-조선·해운산업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열립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에서 '친환경 선박을 통한 K-조선·해운 전략 마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양환경보호위원회 제83차(MEPC 83) 회의에서 해운 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 초안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럽연합(EU)이 2024년부터 해운 분야에 탄소 배출권거래제(ETS)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면서 국제 해운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대한민국 조선·해운 산업이 탈탄소 전환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제 대응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에서 '친환경 선박을 통한 K-조선·해운 전략 마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과 조경태 의원실, 김상욱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KRISO와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KORIES)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친환경 선박과 K-조선·해운산업의 미래 전략을 위한 출발점이 될 전망입니다.
미카엘 헴니티 빈터(Mikael Hemniti Winther) 주한덴마크대사는 이날 한국수출입은행, 대한조선학회, 한국해운협회, 한국선급 등 주요 기관 전문가들이 친환경 선박 기술의 중요성 및 발전 방향, 조선·해운의 전략적 연계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홍기용 KRISO 소장은 "국제 규제가 전과정평가(LCA) 개념을 도입한 만큼, 해운·조선·항만이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세미나 논의를 토대로 무탄소 연료 기반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해운·항만과 연계해 K-조선·해운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