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사명을 '엔씨(NC)'로 바꾸기로 하고 관련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26일 "사명 변경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브랜드 접근성과 통일된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엔씨소프트 해외 지사들은 이미 NCA(NC 아메리카)·NCJ(NC 재팬)·NCT(NC 타이완) 등 NC 기반 사명을 사용 중입니다.
엔씨소프트가 사명을 바꾸는 건 1997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2017년부터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BI) 확립의 일환으로 NC 표기를 중심으로 일원화 작업을 이어왔다고 전해졌습니다.
2020년에는 기존 로고 'NCSOFT'에서 소프트(SOFT)를 빼고 NC만 남기고 연결한 새 기업 이미지(CI)를 만들었습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가치 공유가 목적이었습니다. 올해 초 분사한 AI 전문 자회사 엔씨AI도 NC 브랜드를 강조합니다.
이번 사명 변경 안건은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전망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