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이해찬 전 총리 임명

"이재명정부 대북·통일 정책 뒷받침"

입력 : 2025-10-28 오후 8:13:41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당시)가 세종시 나성동 나무그늘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이재명정부 대통령직속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 전 총리를 제22기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국회의원과 주요 공직을 두루 거친 정치계 원로"라며 "오랜 세월 통일 문제에 전념하고 활동해온 인사로서, 원숙한 자문을 통해 이 대통령의 대북·통일 정책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민주평통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 직속 자문 기관으로, 수석부의장의 임기는 2년입니다. 민주평통에선 통일 정책과 관련한 국내외 여론을 수렴하고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한 활동을 합니다. 민주평통의 의장은 대통령이 당연직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해찬 신임 수석부의장은 노무현정부 시절인 지난 2004~2006년 국무총리를 지냈고, 2021년 21대 대선 당시 이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았습니다. 지난해 총선 당시엔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이 수석부의장은 20대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후견인 역할을 자처해왔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차철우 기자
SNS 계정 : 메일 트윗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