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키파운드리, SiC 기반 전력반도체 개발 속도

전기차·재생에너지 등 고효율 시장 초점

입력 : 2025-11-12 오후 2:22:45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SK키파운드리는 실리콘(Si)을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솔루션 조직을 신설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습니다. 
 
SK키파운드리 칩 일러스트. (사진=SK키파운드리).
 
SK키파운드리는 SK파워텍 인수와 솔루션 조직을 기반으로 올해 말 SiC MOSFET 1200V 공정 기술을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 내 SiC 기반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SK파워텍은 SK㈜가 지난 2022년 인수한 SiC 기반 전력반도체 설계·제조사입니다.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SK키파운드리는 올해 초 SK㈜로부터 자회사 SK파워텍의 지분 98.59%를 25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SK키파운드리의 사업 전략 핵심 축인 전력반도체는 전력이 필요한 전자제품, 전기차, 수소차, 5G 통신망 등의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필수 반도체입니다. 특히 SiC 전력반도체는 고온과 고전압의 극한 환경에서도 98% 이상의 전력 변환 효율을 유지하는 등 내구성과 안정성, 범용성을 고루 갖춰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동재 SK키파운드리 대표는 “SiC 전문기업 SK파워텍 인수는 SK키파운드리가 화합물반도체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양사의 핵심 개발 역량을 결집한 고효율 SiC 전력반도체 공정 기술 및 제품 출시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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