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하락하는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려면 과감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핵심 분야의 전면적인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5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경제 회복의 불씨가 켜지는 지금이 구조개혁의 적기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이 당면한 최대 과제는 여러 가지가 있긴 한데, 정부가 바뀔 때마다 하락하는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무엇보다 과감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혈관에 찌꺼기가 생기면 좋은 영양분을 섭취해도 건강이 좋아지지 않는 것처럼 사회 전반의 문제를 방치하면 어떤 정책도 제 효과를 낼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구조개혁에는 고통이 따른다. 쉽지가 않다. 저항도 따른다"며 "이겨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며 "정부는 내년이 본격적 구조개혁을 통한 대한민국 국가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관련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속도감 있게 준비해야 된다"고 주문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